하필이면 못난이 공녀에 빙의했다.
자신을 경멸하는 가족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여기저기 패악을 부려, 그 결과 사람들의 무시와 비웃음을 한 몸에 받으며 ‘못난이 공녀’로 불리던 실비아 아틀란테로.
죽기 위해 스스로 독을 마시고 생을 마감한 실비아의 몸에 내가 들어왔지만, 나는 그녀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돈도 많고 몸도 건강한데, 다른 사람 신경 쓰며 살 필요가 뭐가 있어? 내 인생, 내 맘대로 살다 가면 그만이지!”
그렇게 내 살 길 묵묵히 찾아갔을 뿐인데…
“그래도 넌 내 동생이고, 아틀란테의 일원이야.”
가족들이 좀 이상하다.
“그대 동생 말고, 그대에게 관심이 있는데.”
“이 몸을 끝까지 책임져야 하느니라. 그게 계약자의 소임이야.”
“나, 테브 히들턴은 실비아 아틀란테의 검이 되어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을 맹세합니다.”
“귀찮게 하지 않을게요. 그러니 부디 곁에 있게 해주세요.”
“이 세상에 내가 찾지 못하는 건 없어. 그러니 날 피해 도망갈 생각은 하지 마.”
절대 엮이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잘난 남자들도 근처에 꼬여들고.
다들 갑자기 왜 이러는 거야? 실비아의 기억과는 너무 다르잖아?
난 조용히 살고 싶은데?!
What good is being reborn as the duke’s daughter when you’re the shame of the family? While her siblings were talented and beautiful, poor Sylvia was called fat and ugly, with a rumored bad personality to boot. Acting out for her cold father’s attention only got her exiled from home and made her take her own life.
That was the story of the girl this Korean girl who died from a weird disease got reincarnated into.
But this girl who got reincarnated as the new “Sylvia” who woke up five years before her death, could care less about the snarky opinions of others–she’ll live this life her own way. In a world crawling with demons and thieves, she must use all the resources at her fingertips and prepare to survive on her own. Once she does, it’s goodbye to her family and the naysayers… so why are the people who never cared about her before starting to take an interest in 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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